윤손하 - 장미빛 유혹
기사입력 1996년 03월 25일 14시 53분
## K-TV '바람은 불어도' 이어 '은하수' 전격 캐스팅 붉은 입술로 봄을 맞는 탤런트 윤손하는 `남자중의 남자'에게 인기가 좋다. 그녀가 소속된 `태원 매니지먼트'에 도착하는 팬 레터의 90가 군인들이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 청춘드라마 `사랑의 인사'에 출연한 내 모습에 군인아저씨들이 인상이 깊었던 모양이에요. 성경책 들고다니는 모범여대생이라 그리 예쁘게 꾸미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마치 양파껍질처럼 벗기고 또 벗기면 뭔가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
그녀의 농익은 장미같은 입술을 예의 분석한 신세대 병사들의 선견지명이다.
뭔가 일을 벌일 것 같은 여자 윤손하는 아직 인내중이다.
현재 하고 있는 드라마는 의 간판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그리고 곧 하게될 아침드라마 `은하수'.
큰 역할은 아니지만 드라마의 양념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람은 불어도'에서는 이미 달착지근한 신혼에 젖은 언니 때문에 질투가 도진 봄처녀 영주역이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신방과 출신으로 의 광고회사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
최근 윤손하는 이 광고회사의 신혼색시 모델로 스카우트되는 행운을 얻어 움트림도 시작했다.
아역부터 시작되고 있는 `은하수'에는 4월 중순부터 투입된다. ## "와 애틋한 사랑 보세요" 요즘 잘 나가는 신세대 청춘스타 의 상대역.
어릴적의 여동생이자 친구이며 사춘기부터 애틋한 사랑을 나누게 되는 순결한 처녀 은희역을 맡았다.
한때 버림받아도 이를 곱씹고 인내할 줄 아는 고전적인 여인.
16기로 데뷔 3년차이지만, 윤손하는 미완의 대기다.
94년 미스 춘향 선의 관록으로 `장록수'에서 이에 똑 맞는 절개굳은 기생 송화, `사랑의 인사'의 한나, 인간극장 `고등어와 크레파스'의 엄지 등을 멋지게 소화해 냈다.
단독 주인공 한번 못해봤지만 윤손하는 작년 가을 고위간부의 얘기처럼 누가 뭐래도 가 묶어놀 대상 0순위다.
<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