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금문교'를 건널 것인가'
기사입력 1996년 03월 23일 15시 23분
**오늘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 전문가 예상 **강력한-우승 1순위 … 2위 다툼이 더 치열 제4회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는 강호들의 명승부로 치러질 전망이다. 24일 제8경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와 총상금이 1억원이 걸려 있어 출전마들은 전력을 비축하거나 강도 높은 훈련으로 `무장'하고 나와 불꽃튀는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금문교'가 이 대회 패권을 노리고 지난달 경주에서 전력을 아껴뒀던 터라 우승후보로 꼽히나 2위 다툼이 아리송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장기간 휴양하며 전력을 다져온 `아침누리'가 `금문교'의 강력한 라이벌로 예상되나 `레이다망'과 `수도서울'이 만만치 않다.
`새벽'과 `몽실이'가 복병으로 꼽히며 `호삼'이 변수다.
전문가들의 견해는 이렇다.
정관조
(신마뉴스 발행인)=우승후보는 단연 `금문교'다. 이번 대회를 겨냥, 지난달 탐색전까지 가졌다.
`아침누리'는 부담중량만 극복한다면 `금문교'의 맞수가 될만 하다.
`몽실이'는 파트너를 베테랑 배휴준 기수로 바꿔 태우고 나오고 `레이다망'은 최근 투지가 살아나 입상후보감이다.
혼전에 강한 `까망이'가 복병이다.
목선상
(경마팬 발행인)=`금문교'는 이번 대회를 노리고 전력을 아껴뒀기에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호삼'은 재갈을 물지 않던 나쁜 버릇을 고쳤고 `수도서울'은 추입이 일품이어서 변수가 될 것 같다.
`까망이'는 장거리 경주 경험이 풍부하고 `레이다망'은 어깨가 회복돼 무시할 수 없다.
김익환
(마사일호 발행인)=`금문교'는 건장한 체구에 투지와 순발력이 좋고 `아침누리'는 이 대회를 겨냥, 쉬면서 전력을 다져왔기에 우승다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레이다망'은 상태가 회복됐고 `새벽'은 막판 투지가 좋아 만만치 않다.
`수도서울'은 최근 상태가 좋아져 변수가 될 것 같다.
배치원
(서울경마 편집인)=`금문교'는 흠잡을데 없는 강호로 단연 우승후보감이다.
`아침누리'는 휴양하며 전력을 다지고 나와 `금문교'의 라이벌이 될만 하며 전성기를 맞은 `새벽'도 입상권에 들만 하다.
대상경주의 사나이 김창옥 기수를 태운 `수도서울'과 도주력이 좋은 `천사'가 복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