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식당서 이색메뉴 봄단장
기사입력 1996년 03월 22일 18시 38분
새봄을 맞아 호텔 식당가에 별난 메뉴들이 등장하고 있다.
떡볶기, 라면, 오뎅 등 각종 스낵류를 파는 곳이 생겼는가 하면, 초록빛 맥주를 개발해 낸 곳도 있다.
경주 현대호텔의 커피 `사라'는 이달부터 나이트 스낵 코너를 열어 `밤참'을 팔고 있다. 메뉴는 떡볶기 라면 해물우동 참치 샌드위치 등이며, 값은 3,500~1만원 안팎이다.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은 이달초부터 초록빛 맥주와 파워드링크 비치드럼 등 색다른 음료를 개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맥주와 큐라카오 블루를 섞어 발효시킨 `초록맥주'는 빛깔이 매력적이며, 인삼 오이 벌꿀 민트화이트에다 비방의 재료 한가지를 더넣어 만들었다는 `파워드링크'는 애주가들이 음주 전후에 많이 찾는다고.
맥주잔에다 위스키잔을 집어넣은듯한 색다른 술잔에 담아나오는 `비치 드럼'은 맥주와 위스키를 섞은 폭탄주 비슷한 칵테일로 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서울 `피렌체'에선 30여가지 요리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점심 뷔페를 내놓아 손님들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