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아카데미상 진기록
기사입력 1996년 03월 22일 17시 04분
**최다부문 - '벤허' 11분야 석권
**최연장 - 제시카 탠디 80세
**최연소 - 셜리 템플 5세10개월
**개인최다 - 월트 32개
이제껏 가장 많은 을 따낸 영화는? `스타워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ET'등 많은 영화가 머릿속으로 오가지만 정답은 `벤허'.
59년작인 `벤허'는 작품상은 물론 감독상(윌리엄 와일러) 남우주연(찰턴 헤스턴)등 11개 부문을 휩쓸어 영화사에 이름을 남겼다.
26일(한국시간) 96 시상식을 앞두고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역대 의 진기록을 정리했다. 자신의 할리우드 영화상식을 점검해볼 기회가 될듯.
★ 연기자로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사람은 캐서린 헵번. 헵번은 12차례나 후보로 선정돼 4회의 주연상을 수상했다.
★ 가장 많은 나이로 상을 받은 연기자는 헨리 폰다와 제시카 탠디. 폰다는 지난 81년 `황금연못'에서 76세의 나이로, 탠디는 89년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에서 80세의 나이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 일세를 풍미했던 아역스타 셜리 템플은 지난 34년 5세10개월의 나이로 특별상을 수상, 가장 어린 나이로 상을 받은 기록을 세웠다.
★ 3세대에 걸쳐 을 수상한 집안은 휴스턴 가(家)뿐. 남우조연상 수상경력이 있는 월터 휴스턴의 아들 존 휴스턴은 지난 48년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존의 딸 안젤리카도 지난 85년 `프리치가의 영광'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
★ 개인 최다 수상은 최우수 만화영화에서 특수효과에 이르는 여러 부문에서 무려 32개를 받은 월트 의 몫. 반면 `할리우드의 제왕'으로 불리던 클라크 게이블은 지난 34년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이 상의 전부.
★ 자기가 감독한 영화로 자신이 주연상을 탄 배우는 지난 48년 `햄릿'의 로렌스 올리비에 단 1명뿐이었다.
★ 청각장애를 딛고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초의 여배우는 말리 매틀린. 그녀는 지난 86년 데뷔작인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말 한마디 없는 연기로 상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