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최후의 한판'
기사입력 1996년 03월 22일 16시 16분
**ML 복귀 '마지막 시험'
박찬호(22)가 사실상 선발 복귀를 결정짓는 `운명의 일전'을 갖는다. 박찬호는 23일 오전 3시5분(한국시간, 현지시간 22일 오후 1시5분) 주 키시미에서 휴스턴을 맞아 선발로 시범경기 5번째 등판을 한다.
박찬호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베로비치의 몬트리올전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투구를 하게 되나 23일 경기 결과에 따라 `제5의 선발'을 판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선발 한자리를 놓고 박찬호는 경쟁자 페드로 아스타시오에게 줄곧 밀려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경기에서 선발로 나간 아스타시오는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4실점한 반면 박찬호는 6회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게 됐다.
박찬호가 23일 또 다시 호투할 경우 아스타시오를 제칠 공산이 커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