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녀 이혜은 '행복한 고민'
기사입력 1996년 03월 21일 17시 42분
"누구를 선택할까요?"
뚱뚱한 여자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코르셋'(정병각 감독-명필름 제작)의 여주인공 이혜은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혜은은 두 미남스타 ,와 삼각관계를 이루며 몸매 만큼이나 풍성한 사랑을 만끽하고 있는 것.
속옷 디자이너역의 이혜은이 처음으로 사랑하는 상대는 같은 회사 상사인 .
완벽한 외모와 새련된 매너의 에게 홀딱 반한 이혜은은 그가 플레이보이란 사실도 애써 외면한 채 결혼하는
꿈까지 꾼다.
하지만 팔에 '러브'란 문신을 한 횟집주인 이 어느순간부터 이혜은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다.
이혜은이 속상할 때마다 진정 위로해주는 상대는 따뜻함과 유머감각을 겸비한 페미니스트 .
'코르셋'은 패기 넘치는 신인 이혜은, '돈을 갖고 튀어라'로 주가폭등한 , 후배들을 노련하게 리드해나가는
의 연기 하모니가 빛을 발하며 70% 정도 촬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