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 ‘열러라 만화동산’ 큰 호응
기사입력 1996년 03월 20일 16시 59분
##미취학 아동 부모들 "상상력 자극-유익한 내용" 환영
봄철 개편과 함께 신설된 2TV `열려라 만화동산'(월~금 오전 10시)이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열려라 만화동산'은 프로덕션 (주)에스미디컴(대표 김동성)이 미국 스위스 독일 일본 등 전세계의 우수 교육용 만화를 주소재로 사용, 구성해놓은 유아교육전문 프로그램.
지난 4일 방송이 나간후 얼마되지 않아 벌써 "엄마와 함께 보는 TV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엇보다도 만화라는 매체가 갖는 재미와 더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
`토끼와 거북' `사자와 쥐' `청개구리와 황소' 등 유명한 이솝우화를 비롯해 메뚜기 벼룩 애벌레 개미 벌 등 곤충들의 고유한 생활습성을 알기 쉬운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놓고 있다.
또 꼬마생쥐 `발린'의 사람골탕먹이기, 보조개왕자를 통해 배우는 생활예절, 줄무늬 강아지 스트리피와 털보 아저씨가 벌이는 에피소드 등도 놓치기 아까운 것들이다.
이와 함께 전문 MC 한홍비의 깜찍한 진행으로 잿빛 강아지 로보의 모험담을 그린 `내친구 로보', 호빵맨과 세균맨의 대결을 다룬 `호빵맨', `돼지삼형제' 이야기 등 모두 18가지의 시리즈 만화가 요일별로 방송돼 더욱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