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서 난동 20대 폭력배 영장
기사입력 1996년 03월 14일 15시 40분
술집에 들어가 주인과 손님을 흉기로 위협, 4시간여동안 난동을 벌이고 여자 손님을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폭력배 3명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전용기씨(20무직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대해 강간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성승현씨(19)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전씨 등은 지난 7일 오전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2동 K호프에 들어가 주인 김모씨(24)에게 "매달 100만원을 상납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고 손님인 김모양(19)을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말을 안들으면 뜨거운 물에 담가버리겠다"고 위협, 2차례 성폭행하고 5시간30분가량 감금한 혐의다.
이들은 또 손님 우모씨(24)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뒤 손님 15명을 주점 구석으로 몰아넣고 무릎을 꿇리는 등 3시간40분동안 감금폭행한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