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올림픽후원회 오태석 사무총장
기사입력 1996년 03월 14일 15시 36분
##선수단 뒷바라지 준비 OK## "한국 선수단의 뒷바라지는 저희들이 책임지겠습니다." 오는 7월의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와 한국 선수단의 지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11일 귀국한 애틀랜타 한인 올림픽 후원회 오태석(吳台錫.40) 사무총장은 "4만5천여 교포들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지난 92년 10월 한인 올림픽 후원회(회장 우원득)를 구성, 지난 3년동안 기획 문화행사 숙박 응원반 등으로 나눠 선수단은 물론 취재단, 관광객의 편의까지 도모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관광객을 위해 600여개의 호텔방도 미리 예약해 놓았다"는 오 총장은 "올림픽 기간동안 애틀랜타 관광을 원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한인 올림픽 후원회로 연락하면 값싼 경비로 관광을 즐길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올림픽에 대비, 현지적응훈련을 하러 온 9개종목 11개팀 선수단을 뒷바라지 하면서 선수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잘 알게됐다"는 오 총장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선 조직적인 응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동안 5차례의 선발전을 거쳐 분야별로 단장 3명, 치어리더 12명 등을 엄선했는데 다음달부터 매주 일요일 합동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오총장은 "특히 교포들은 한국이 마라톤 올림픽 2연패를 이룩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마라톤이 벌어지는 대회 마지막날, 언덕길이 많은 20㎞ 지점부터 약 6천여명의 응원단을 배치해 파도타기식 집중 응원을 펼칠 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