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석 - 2002년 월드컵 유치기원 콘서트
기사입력 1996년 03월 13일 16시 53분
## 온 국민과 함께하는 무대
93년 원 맨 밴드로 데뷔앨범을 발표, 국내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가수겸 기타리스트 이현석이 `2002년 월드컵 유치 기원' 전국 8대 도시 순회 콘서트를 갖는다.
3집 앨범 발매 홍보를 겸한 이 콘서트는 지난 8일과 9일 광주 신영하트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2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광주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난 이현석은 "온국민이 하나가 되어 월드컵을 꼭 유치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데 연예인이 예외일 수 없다는 생각에 이같은 기획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열기에서 국민들의 염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2집에서 `학창시절'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현석은 작년 4월부터 3집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 연말 작업을 마치고 돌아왔다.
8대 도시 공연은 5월초까지 계속되며 총 32회 공연을 전부 라이브로 가질 에정이다.
초대손님으로는 걸과 박상태 김경호가 무대에 오르며 이현석은 기타 연주와 3집의 타이틀곡 `머리가 길어 슬픈…' 등 20여곡을 부른다.
광주 이후로는 인천(15~17일),부산(23~24일),서울(4월1~10일),대구(4월11~12일),청주(4월13일),전주(4월27일),대전(5월초) 공연이 이어진다.
<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