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회사 입사 거부 친구 감금
기사입력 1996년 03월 13일 15시 14분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다단계 판매회사 입사를 거절하는 고향 친구를 감금 협박한 정모씨(22.여.경북 청도군 청도읍)등 20대 남녀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훈증기 다단계 판매회사 직원인 이들은 11일 오후 1시40분쯤 정씨의 고향친구 정모씨(22.여)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무실로 유인,입사를 권유하다 거절당하자 사무실에 감금한채 "말을 듣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정씨는 이들의 협박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감금 16시간 만인 12일 오전 5시30분쯤 2층 사무실에서 탈출, 아래로 뛰어내리다 다리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어 경찰에 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