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K2 결별 선언
기사입력 1996년 03월 11일 17시 29분
**김성면-이태섭 음악적 견해차이
`슬프도록 아름다운'의 그룹 K2가 결별 선언했다.
보컬 김성면과 기타리스트 이태섭은 서로의 음악적 견해차이로 헤어지는 것일뿐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음악동지로 남을 거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4년 K2라는 이름으로 합치자마자 보컬 김성면의 군입대로 팬들앞에 설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슬프도록…'을 빅히트시키는 저력을 보여왔다. 지난해 말 김성면의 제대와 함께 후속곡 `잃어버린 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급작스레 이루어진 결별이어서 주위에 아쉬움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
그룹 피노키오에서 `사랑과 우정사이'를 불러 잘 알려진 바 있는 김성면은 백밴드를 구성하여 일단은 솔로로 뛴다는 계획이다. 와 아이들의 `하여가'로 주목받은 기타리스트 이태섭은 자신의 주무대였던 언더그라운드로 돌아가 기타세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