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3억4천만원 실린 승용차 도난
기사입력 1996년 03월 08일 16시 21분
채권업자가 포항에 채권을 사러 왔다가 현금 3억여원이 실려 있던 뉴그랜저 승용차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오전 0시20분쯤 경북 포항시 용흥2동 앞 길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 현대상은(채권회사)의 채권업자인 김가불씨(47.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가 현금 3억4천3백만원을 싣고 있던 서울 2라 3095호 뉴그랜저 승용차를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차량을 열쇠로 잠그고 인근 실내 포장마차에서 2시간여동안 술을 마시고 나와보니 뉴그랜저 승용차가 없어 졌다는 것이다.
김씨는 포항시내 S건설 회사의 주모 과장으로부터 채권을 구입하기로 약속하고 7일밤 늦게 포항에 도착했으나 주씨가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혼자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