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살인청부 리스트 소문은 오보
기사입력 1996년 03월 07일 17시 20분
비틀스의 리더 폴 매카트니가 살인청부의 대상이 됐다는 소문의 진실이 밝혀졌다.
소문의 근원인 의 한 신문은 지난주 보석상을 털다 체포된 두 명의 강도가 경찰에서
"현장에서 폴 매카트니를 죽이려고 기다리던 불량배가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강도들은 또 "그 불량배는 대가로 15만달러(약 1천2백만원)을 받았다고 하더라"는
말로 경찰들을 놀라게 했다는 것.
그러나 알고 보니 매카트니는 우연히 거리를 걷다가 한 보석상 앞에서 몇명의
젊은이들(본색을 드러내지 않은 강도들)을 만나 사인을 해준 것이 전부였다고.
이 강도들은 나중에 경찰에 잡힌뒤 자신들이 비틀스의 사인을 받았음을 자랑했는데
이 이야기가 와전돼 ‘매카트니 청부살인 사건’이 됐다.
소식을 들은 매카트니는 "세상엔 참 미친녀석들도 많다"고 촌평.
매카트니는 지난 80년 비틀스 시절의 동료 존 레넌이 에서 광적인 팬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에 의해 사살된 뒤 경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