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냄새
기사입력 1996년 03월 07일 17시 19분
이런 냄새가 이 세상에 다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역하고도 묘한 냄새가 풍기게 된다.
발 냄새 때문에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처럼 딱한 지경에 이르기 전에 몇가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첫째는 발을 자주 씻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가급적
자주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비누질을 해서 골고루 씻는 것이다 좋다.
흡수력이 강한 면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것도 한 방볍이다.
날씨가 덥지 않으면 바람이 잘 통하는 순모양말을 면양말위에 끼어 신을 수도 있다.
합성성분의 양말은 발바닥에 땀이 더 나게 하므로 피해야한다.
구두도 합성제품이나 고무 제품은 피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가죽 재질의 구두가 좋은데 한번 신은 뒤 최소한 이틀 후에 다시 신도록 한다.
또 1주일에 2-3차례 녹차나 홍차 3-4봉지를 200-300cc의 물에 넣고 10분쯤 끓여서 찬물에 타서 20-30분간 발을 담그고 있으면 발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1주일에 2-3차례 250cc의 물에 식용소다를 큰술로 한술 정도 녹여서 15분씩 발을 담그는 것도 괜찮다.
이번에는 좀 복잡한 방법이다.
세숫대야를 3개쯤 준비해서 뜨거운물, 차가운 물을 담아서 발을 교대로 담그는 것이다.
그러면 발의 혈관이 수축돼 발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땀이 나는 것도 줄어든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대야에는 얼음 조각을 띄운 물에 레몬 쥬스를 넣고 발을 담그었다가
알코올을 발라서 발을 문지르고 식힌후 발을 말린다.
이 방법은 지금보다는 한여름철에 시도해볼만한 방법이다.
단, 주의할 것은 당뇨병이나 말초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절대 이를 피해야 한다.
활성탄으로 처리한 구두 깔개도 괜찮다.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 초조해 지면 발바닥에 땀이 많아 차고 세균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잘 믿기지 않겠지만 매운 음식이나 후추, 양파, 마늘을 많이 먹으면 발 냄새가 더욱 지독해 지므로 피하는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