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스포츠조선-코카콜라 체육대상 MVP - 전기영
기사입력 1996년 03월 07일 15시 59분
## 유도 국제대회 22연승 `메트의 귀공자' 전기영(全己盈.23.유도.한국마사회)이 제2회 스포츠조선- 체육대상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스포츠조선과 가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과 체육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한 총상금 4,000만원의 국내 최대규모인 스포츠조선- 체육대상 심사위원회는 6일 코리아나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전기영이 지난해 9월 (지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6㎏급에서 우승, 93년 해밀턴에서 열린 전대회 78㎏급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서 두체급을 석권한 점을 높이사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는 MVP로 뽑았다.
전기영은 이밖에도 제5회 성곡컵국제유도대회(11월.서울), 9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11월 .인도 뉴 델리), 96 오픈대회(2월. 레온딩)를 잇따라 제패해 국제대회 22연승(20 한판승)을 기록하며 오는7월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성집 심사위원장(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전기영이 78㎏급에서 86㎏급으로 체급을 올려 참가한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서 유도의 자존심 요시다를 통쾌한 한판승으로 제패하고 2연패를 차지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7월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달라는 격려 차원에서 만장일치로 MVP로 뽑았다"고 심사배경을 밝혔다.
태릉선수촌서 훈련을 하던중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전기영은 "놀랍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남은 4개월간 열심히 훈련해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로 오늘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김의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