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요 - 서미경 뜨거운 장면 콤비척척

기사입력 1996년 03월 06일 15시 53분


## '진짜 사나이' 해변 러브신등서 파격 연기펼쳐

코믹 로드무비 `진짜 사나이'(박헌수 감독-익영영화사 제작)의 두주인공 권해효와 서미경이 `파격 연기'로 쇼킹한 스크린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진짜 사나이'는 현실로부터 탈출을 실현하고자 하는 진짜사나이(권해효)와 그녀(서미경)의 기상천외한 여행을 통해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쾌하게 그린 영화.



4월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촬영기간중 `가장 문제가 됐던 장면'이 영화사측으로부터 공개돼 파격적인 내용을 짐작케하고 있다.



권해효와 서미경이 자동차를 타고 해변도로를 달리며 괴성을 지르다가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는 장면이 그것.





여주인공 서미경의 집안에선 이 장면의 촬영에 강력한 항의를 전달해 한동안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었다.



결국 이 부분은 박헌수 감독의 집요한 설득에 의해 두 배우가 전라출연을 결정,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섹스신 촬영을 하기에 이르렀다.



`진짜 사나이'는 7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2만 8천 ㎞를 달리며 강행군을 해 촬영팀 사이에선 "산넘고 물건너…"란 말이 유행됐었다.



현재 이 영화는 편집을 끝내고 김형석의 음악 등 마무리 후반작업을 진행중이다.



<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