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해외캠프
기사입력 1996년 03월 05일 16시 34분
■ OB 심정수가 새로운 별명을 얻고는 싱글벙글.
국내에서 `소년장사'로 통하는 심정수는 울퉁불퉁한 근육 때문에 하긴스구장의 관리인으로 부터 `심 타이슨'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 OB는 5일(한국시간) 전지훈련 마지막 휴식일을 맞아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전 선수들이 인근 탬파시의 잭 러셀구장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 의 시범경기를 단체 관전.
■ 롯데 오세문 트레이너의 `짜릿한 손맛'이 4일 때아닌 생선회 파티를 만들었다.
오 트레이너는 골드코스트 해변에서 바다 낚시를 즐겼는데 3시간 동안 25~26㎝ 짜리 감성돔 12마리를 낚은 것.
조력(釣歷) 3년의 오 트레이너는 "머리 털나고 이렇게 큰 고기를 무더기로 낚아 올리기는 처음"이라면서 싱글벙글.
그러나 칼이 잘 안들어 횟감을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 한동화 전 쌍방울감독과 김 충 전 삼성2군감독이 4일 롯데 훈련장을 방문, 김인환사장 감독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부부동반으로 를 여행하던 중 롯데 캠프에 들른 것.
■ 한국야구위원회 김광철심판위원장 등 심판 5명이 5일 골드코스트에서 로 이동해 한화 캠프에 도착했다.
심판들은 한화의 자체 청백전때 주심과 루심을 맡아 적응훈련을 할 예정이다.
■ 한화 옥종석사장이 5일 를 떠났다.
옥사장은 지난 2일 에 도착해 선수들의 훈련상황을 지켜본 뒤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삼성이 지난 4일 가진 자체청백전에서 백팀이 청팀을 7대5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김상엽은 백팀의 선발투수로 등판, 연습경기에 처음 출전했고 백팀의 8번 김성현은 홈런 2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 삼성 김태균 전상열 최익성 하춘동 김태룡 등이 지난 4일 자체청백전이 끝난뒤 2시간 가량의 특훈을 받았다.
올시즌에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는 이들은 1천개의 펑고를 받아내느라 훈련후 진이 빠진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