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진 - '한국판 마돈나' 패션계 돌풍

기사입력 1996년 03월 05일 14시 40분


## 의류브랜드 GV2 카탈로그 순식간에 동나

@@ 충무로쪽에서도 '같이일하자' 제의 밀물

슈퍼탤런트 이선진이 96년 모델계의 무서운 아이돌로 승승장구다.

최근 그녀가 소속한 패션 브랜드 GV2의 뉴트렌드 카탈로그가 선보이면서 이선진의 주가는 폭등.



마치 `한국판 마돈나'를 대하는듯한 격정적인 포즈라든가, 신세대들의 구미를 그대로 빼다박은 각종 원색 패션에서 보여주는 이선진 카드의 잠재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배꼽 좀 보이면 어때? 다리 10㎝ 더 길어 보이지 뭐!"라는 카피 아래 카탈로그에서 이선진은 마구 섹시한 포즈로 팬을 유혹한다.



노랑 파랑 은색 갈색으로 수없이 변신하며 보여주는 고혹적인 자태에 카메라 촬영팀이 넋이 나갔다는 후문은 이제 구문이다.



지난 주말 이선진의 GV2 카탈로그가 서울시내 각 백화점 등 30개 매장에서 선보이자 1차분 3천장이 동이 나버렸고 벌써 군침 흘리는 영화감독 3명이 이선진에게 접촉사인을 보내왔다.



"`튀려면 확실하게'란 신세대 사고방식과 똑 맞아떨어지는 모델로선 이선진이 으뜸입니다."



GV2 김상언 마케팅팀장은 이선진에게 `최고 배꼽미인'이란 평점을 부여했다.



최근 신세대들의 패션경향이 스타일에서 과감하고 컬러에서 원색적이며 복고풍 경향이 강한게 특징이라면 이같은 경향을 추구하는 96 GV2를 가장 멋들어지게 소화해낸 해결사가 이선진이라는 것.



GV2는 배꼽이 보이는 짧은 밑위(지퍼부분)와 하의의 섹시룩(Look)을 기본 테마로 한 패션을 제안하며 이의 실천을 위해 광고모델 이선진을 앞세워 대도시 패션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법자들을 소탕하겠다는 야심.



GV2측은 이번 카탈로그를 세계 광고제에 내보내, 국제적 심판을 받을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