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 5개월만에 재시동
기사입력 1996년 03월 05일 14시 39분
## K-1TV 일일극 '사랑할때까지' 장녀 백초희역 탤런트 박준희(20)가 5개월만에 연기 재시동을 건다. 작년 11월 아침드라마 `길'을 끝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했던 그녀는 4월부터 `바람은 불어도' 후속으로 방송되는 1TV 새 일일극 `사랑할때까지'에 출연한다.
5개월간 연기를 쉰 이유는 대학입시 때문.
작년 하반기 주경야독을 하며 연기와 공부를 병행한 박준희는 지난 2월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합격, 3월부터는 프레시맨이다.
`사랑할때까지'에서 맡은 역은 중심집안인 백동만(연규진) 오수련()부부의 장녀 백초희역.
실제는 대학1년생이지만 극중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하는 대학3년생. 장녀답게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으로 유치원때부터 청소와 설거지를 거들었을 정도로 집안의 살림꾼. 특히 엄마 가 푼수기있는 사고뭉치로 나와 오히려 일 터지면 마무리하는 집안의 해결사이자 어머니역할도 한다.
박준희는 작년 여름 청춘드라마인 `사랑의 인사'에서 일약 의 상대역 은채로 나와 주목을 받았던 인물. 당시 똑똑하고 당찬 영문과 여대생으로 을 사이에 놓고 와 삼각사랑을 펼치며 청소년팬들의 인기도 얻었었다.
가을에 출연했던 아침드라마 `길'에서도 의 딸로 나와 모녀간의 갈등을 벌이는 무용과 여대생을 연기했었다.
출연드라마에서 모두 여대생으로 나온 것도 특기할만한 사실.
최근 보은에 과MT를 다녀온 그는 선배들로부터 `앞으로 취침'같은 군대식 기합도 받아 안팎으로 투지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