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구단' 대우 화려한 출범

기사입력 1996년 03월 04일 16시 33분


##'탄탄한 전력… 실업농구 '태풍의 눈'##

##'간판' 우지원 전문슈터 양성…조성훈도 다목적 활용##

남자실업농구의 새로운 '돌풍의 핵' '제우스' 남자농구단(단장 방민환)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농구단은 5일 오전 11시 힐튼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남자실업농구 '제9구단'으로 정식 출범한다.



지난 94년 9월 프로화를 목표로 신생팀 창단 신청을 한 4개팀(대우 동양제과 진로) 중
가장 먼저 선을 보이게 되는 은
'스타군단' 의 우지원 김훈 석주일을 '연고대학' 지명,
명지대의 정재헌 조성훈을 '연고선수' 지명으로 확보하는 등 모두 17명으로 선수구성을 완료했다.

은 각 포지션별 선수구성이 거의 완벽한데다 우지원 등 인기스타들이 대거 합류함으로써 '전력과 인기' 양면에서 처음부터 대단한 돌풍을 일으킬 전망.



최종규 감독은 특히 우지원을 팀의 간판스타로 하는 '우지원 농구'와 슈팅능력과 스파드가 뛰어난 조성훈 등을 활용하는 '체이서(추격자) 농구' 등 독특한 팀컬러를 구상중이어서 남자실업농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지원 농구'란 지금까지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하던 우지원을 전문슈터로 키워 이상가는 `슈팅머신'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며 '체이서(추격자) 농구'란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난 수비수를 이용, 상대 공격수를 항상 더블팀으로 묶는 작전.



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로 예정된 전지훈련에서 뉴캐슬, 시완니 킹 등의과 실전훈련을 통해 이런 구상을 완료한뒤 오는 4월5일 96코리언리그 개막전서 역시 이달말 창단예정인 신생팀 동양제과를 상대로 데뷔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