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올스타전
기사입력 1996년 03월 04일 16시 33분
## 2년연속 덩크슛황제##
`날개달린 하마' ( 3년1m98)이 2년 연속 덩크슛 제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은 96올스타전 남자부 경기 하프타임에 열린 덩크슛 콘테스트 1차시기에서 완벽한 2단점프 리버스 덩크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2차시기에서 코트 바닥에 리바운드시킨 볼을 공중에서 붙잡아 투핸드 슬램덩크로 연결, 문경은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3일올림픽공원 제1체)
지난해 `천사표 센터' (SBS)을 누르고 1위를 마크했던 은 올스타전 사상 첫 덩크슛 콘테스트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람보슈터' 문경은과 `Air' 은 1차시기에서 리버스덩크와 원핸드 슬램덩크를 각각 성공시켰으나 2차시기에서 나란히 실패해 2,3위에 랭크됐다.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는 김상식()의 묘기에 가까운 게임리드에 힘입어 95~96시즌 남자부 MVP 김유택()이 18득점을 해낸 실업선발이 양희승이 20점을 쏘아대며 버틴 대학선발을 79대77, 2점차로 꺾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베스트5가 모두 포함된 실업선발이 코오롱 천은숙(1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노련한 리딩에 정은순 정선민이 각각 14점을 넣어 양희연(상업은행)이 13득점 5리바운드를 마크한 금융선발을 86대75로 손쉽게 물리쳤다.
천은숙은 여자부 경기 하프타임에 벌어진 3점슛 콘테스트에서 1분에 14개로 임여정(신용보증기금)과 동률을 이뤘으나 1,2위 결정전서 18개를 쏟아부어 14개에 그친 임여정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남녀부 MVP에는 김상식과 천은숙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