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CF 6억
기사입력 1996년 03월 04일 16시 31분
##日 마이키사와 최고대우 계약##
주니치 (宣銅烈.33)이 광고시장에 핵폭풍을 몰고 오기 시작했다.
은 최근 내 최대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사와 8천만엔(약 6억원)에 광고계약을 하기로 합의, 시즌전부터 전역에 `선(SUN)'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8천만엔의 광고출연료는 내에서도 최고수준의 대우로 기요하라(세이부), 후루타(야쿠르트), 알론조 파웰(주니치) 등이 과 비슷한 수준의 조건으로 사와 계약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니치 이적후 첫번째 스폰서로 를 택한 은 "그동안 몇몇 업체로부터 광고협의가 있었지만 이 가운데 의 조건이 가장 좋았다. 일단 내 뜻을 구단에 전달한 이상 차후의 문제는 구단에서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은 사의 라이벌 업체인 사로 부터 5천만엔(약 3억8천만원)을 제시받았었다.
한편 주니치 구단 내규에 따르면 광고계약을 할 경우 선수 80%, 구단 20%의 비율로 배분토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은 8천만엔 가운데 6천4백만엔(약 4억8천만원)의 순수입을 올리게 된다.
사가 서둘러 파격적인 대우로 을 자사 광고에 끌어들인 것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상품가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일 오키나와 주니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은 지금까지 연일 매스컴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주니치 차탄구장앞에는 매일 수십명의 보도진이 진을 치고 있으며 그의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구장안팎이 한바탕 소동을 빚곤 한다.
특히 이달초 본격 피칭훈련에 들어가면서 의 위력적인 투구를 직접 목격한 이후 주가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솟아오르고 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시즌에 돌입해 실제로 빼어난 성적을 거둘 경우 내 기업체의 에 대한 광고교섭은 꼬리를 물고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