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자 방담]
기사입력 1996년 03월 02일 15시 38분
■…연예가의 신세대 트로이카로 불리는
심은하 등 톱스타들이 3월들어 줄줄이 미국행에 나섰다면서요.
■…네, 심은하는 TV 외주제작 미니시리즈 '1.5' 촬영을 위해 2일 먼저 떠났고 도 전속 CF인 '조이너스' 촬영스케줄이 미국에 잡혀있어요.
은 특별한 계획은 잡지 않았지만 최근 미니시리즈 '별'이 끝난뒤 모처럼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식을 위한 여행을 계획했어요.
■… 연초 로 바쁜 발걸음을 돌리던 연예인들이 이번엔 미국으로 방향을 바꾼 모양이군요.
■…그런 셈이죠. 지난 달까지만 해도
등 10여명이 방송과 CF촬영을 위해 를 다녀왔거던요.
## 팬들에 시달려
■…가수이 지난 주 졸업식장에서 극성팬들의 성화에 몸살을 앓았어요.
이날은 마침 농구스타 우지원 김훈 석주일 등이 나란히 졸업식을 했는데 지질학과 학사모를 쓴 은 평소 이들과 가까이 지내온 친분으로 축하인사 겸 사진촬영을 한 것이 원인이 됐다는군요.
■… ->박진영은 기념촬영을 해달라는 팬들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3시간 동안이나 농구코트에 붙잡혀 있어야했는데 자신의 팬들도 많았지만 연예스타 못지않게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들 농구스타들의
팬들까지 몰리는 바람에 더욱 혼쭐이 났다고 해요.
## , 심혜진 핑크빛 소문 '풍성'
■…가수 와 영화배우 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연예가에 파다합니다.
■…무슨 얘기인지 궁금하군요. 두 사람이 교제라도 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물론 두 사람 모두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가 의 차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 것이 자주 목격돼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사연이 있는게 아닌가 의구심을 불러내고 있는 것이죠.
## 슈퍼미녀들 뜨거운 열기
■…지난 주 고도 경주는 활짝 벗어젖힌 미녀들의 멋진 몸매로 겨울인지 여름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어요.
■…-> KBS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선발하는 '96 -> 수퍼탤런트 선발대회' 합숙훈련을 그곳에서 했기 때문이죠.
■…이들은 영하의 날씨임에도 노천 온천수에 용기를 얻은듯 수영복 차림으로 대담하게 포즈를 취해 열기를 실감나게 했는데 특히 여자후보들은 옷차림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눈길을 끌었어요.
3대의 전세버스중 여자후보들이 탄 버스는 경주에 도착할 때까지 줄곧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는데 알고보니 휴게실에 내릴 때마다 옷차림을 바꾸느라 밖을 차단한 것이었죠.
■…결국 이들은 경주 도착전부터 치열한 시선끌기 경쟁을 한 셈이군요.
## 우리영화 우수성 알려
■…지난 26일 폐막된 제46회 ->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수상에선 제외됐지만 우리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경쟁부문에 올랐던 박광수 감독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국제비평가상 부문에서 -> 임호감독의 '태양에도 귀가 있다'와 대만 양덕창 감독의 '마작'과 최종경합을 벌였죠.
■…신작 '인샬라'의 -> 로케이션 장소를 헌팅하다가 ->에 잠시 들른 이민용 감독도 ->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한
'개같은 날의 오후'의 반응이 높자 당초 일정을 바꾸어 폐막식 날까지 현지에 머물며 기자회견을 갖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 박철PD 노익장과시
■… -> TV가 '물보라' 이후 12년만에 부활한 새 일일극 '자반고등어'의 첫 스튜디오 녹화장이 후끈 달아올랐어요.
■…이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의 침체분위기를 벗어나보려는 ->측의 의욕적인 관심과 기대도 한몫을 했죠.
특히 연출을 맡은 이사대우 박철 PD는 주변의 뜨거운 시선을 의식한듯 연기자들의 넘어지는 장면을 직접 실연해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