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기사입력 1996년 03월 01일 15시 36분
** 러軍, 식량부족으로 개까지 잡아먹어
◑…군은 경비부족으로 군인들에게 식량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해 굶주린 병사들이 길잃은 개들을 잡아먹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주간 노바야 가제타가 지난달 29일자로 보도.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의 경우 군은 2백만명의 병력에 필요한 식량 예산 5천억루블 (미화 1억5백만달러)의 5분의1밖에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군대는 이미 전략적 식량 비축분의 절반을 써버렸으며 식량 공급업자들에게 진 부채가 1조루블 (2억1천만달러)에 이른다는 것.
군복 부족 사태도 심각해 최근 체첸공화국 전투에 동원된 일부 군인들은 다떨어진 군복을 입고 뚫어진 운동화와 고무장화를 신고 있다고.
** 伊여성,임신촉진치료받고 6쌍둥이 출산 ◑…카멜라 카로테누토(33)라는 주부가 임신촉진 치료를 받은후 지난 22일 임신 8개월만에 딸 넷, 아들 둘의 여섯 쌍둥이를 낳았다고.
신생아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산모는 "기쁘지만 이제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남편의 월급으로는 새 식구들을 키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호소.
담당의사들은 "이미 두 아이가 있었던 이 주부가 그중 하나가 사망하자 임신촉진 치료를 받게 됐다"고 밝히고 "이 치료에는 쌍둥이 임신의 위험성"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美1천개 상장회사중 **쓰레기 회사 수익1위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요 상장회사 1천개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기업은 쓰레기 처리회사인 `리퍼블릭 인더스트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미국 `월 스트리트'지가 주요 기업 1천개를 대상으로 주가변동을 분석한 결과 `리퍼블릭 인더스트리스'의 1주당가격은 연초 4달러이던 것이 연말에 36.125달러로 폐장돼 무려 963.7%의 수익률을 보여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익률 증가에서 2위는 어샌드 커뮤니케이션 (696.4%), 3위는 시-큐브, 4위는 마이크로시스템(557.9%), 5위는 시어모 카디오시스템 (382.8%) 6위는 컨티넨탈항공(370.3%)순이었다.
또 장거리 전화통신회사인 월드컴(Worldcom)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57.3%의 수익증가를 보여 1천개 기업중 최고 성장 기업으로 랭크됐다.
**자녀 감시 SW 개발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사는 29일 자녀들이 인터넷을 통해 섹스나 폭력물등을 접하고 있는지를 부모가 감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 사의 대변인은 이 소프트웨어가 인터넷 자료저장소에 들어있는 음란물이나 누드, 폭력장면과 공격적 언어등을 가려냄으로써 자녀들이 이같은 저질 프로그램에 노출되고 있는지를 부모가 손쉽게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그동안 인터넷을 통한 이같은 형태의 섹스, 폭력물 추방에 앞장서온 `여가선용 소프트웨어 자문위원회'(RASC)가 개발한 등급제도를 모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사가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경우 RASC의 기존 등급제도는 새로운 섹스-폭력물 추방제도에 통합돼 최초 1년간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부모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