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 '저 사장 됐어요'
기사입력 1996년 03월 01일 15시 35분
**미국생활 청산 11일 갈비집 개업 탤런트 가 미국생활을 완전 청산하고 서울의 갈비집 사장이 됐다. 는 서울 영등포에 `양지회관'이란 갈비집을 내고 오는 11일 정식 개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녀는 미국 교외에 있는 로즈우드(Rosewood)에 있는 집을 처분하고 부모님과 함께 서울에 완전 정착하기로 했다.
"올해로 환갑이 되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에서 살기로 했어요. 동생은 1년 남은 대학을 마치고 오기로 했구요."
는 국민학교 4학년때 미국으로 이민, 이번에 12년간의 미국생활도 마치는 셈. 동생 박주아는 가 다녔던 의 패션전문대학인 FIDM(Fashion Institute Design School)의 남은 학업을 끝내고 귀국하기로 했다고.
이번에 오픈하는 갈비집 `양지회관'의 상호은 작년 자신이 출연했던 2TV 주말극 `젊은이의 양지'에서 따온 것.
영등포시장내 한 건물 지하 1층에 자리잡은 70평의 널찍한 장소로 인테리어와 임대비용등 모두 3억원이 투자됐다고 한다.
"의 아버님집을 처분한 돈이 대부분 들어갔고, 제가 지금까지 푼푼이 모은 돈도 합쳤어요."
이를테면 아버지가 회장이고, 자신은 사장이라는 부연설명.
대방동의 단독주택을 전세내 살고 있는 는 이번에 투자하고 남은 돈은 올해안에 새 아파트를 사기로하는 `내집마련 사업'에 쓸 계획.
현재 뮤지컬 `시집가는 날'(예술의 전당, 15, 16일 공연)을 위해 맹연습중인 는 오는 봄 의 큰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도 있어 겹복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