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영화제 수상보다 흥행이 좋아" 속내 밝혀
기사입력 2010-04-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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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는 남성잡지 맥심과의 화보촬영 및 인터뷰에서 "과거 군사 정권 시절과 비교할 때, 영화계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이 많이 좋아졌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며 "소재면에서도 사랑이라는 상투적 이야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이 찾고 아껴주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훨씬 즐겁다"고 말했다. 또 "3D 제작 등 물량 공세가 중요해진 영화 시장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이야기로 관객과 공감을 하는지가 관건"이라는 주관을 밝혔다.
안성기는 화보 촬영 내내 부드러우면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촬영장을 휘어잡았다. 한국내 발행사를 교체해 2010년 5월호를 시작으로 재창간한 맥심 측은 "안성기가 대한민국 남자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인데다, 동명의 커피 CF에 출연하고 있어 맥심이라는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라고 생각했다. 이에 창간호 표지를 안성기가 장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성기의 화보와 인터뷰는 맥심 5월 창간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