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가 키운 인피니트, 여고생 동거 리얼리티로 데뷔신고식
기사입력 2010-04-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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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오빠'는 한 숙소에서 여고생의 도시락도 싸주고 숙제도 도와가며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그린 신인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와일드바니'와 '전진의 여고생'을 맡았던 작가진이 다시 한 번 뭉쳐 기대를 높이고 있다.
Mnet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KBS 2TV '인간극장'에서 모티프를 따와 '아이돌 인간극장'이란 새로운 컨셉트로 구성했다. '인간극장' 특유의 훈훈한 인간미에 신인 리얼리티 특유의 풋풋함과 재미를 가미한 또 하나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치열한 가요 시장에서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리얼리티는 신인 등용문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인피니트의 인간적인 면모와 데뷔전 음악적 과정들을 즐거운 시각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된 첫 회 녹화에서 인피니트는 여고생과 첫 대면식을 치렀다. 타블로의 "단순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이라는 설명만 믿고 있던 이들은 '금녀의 공간'이었던 숙소에 여고생이 등장하자 당황해 "대체 이게 무슨일이냐. 무슨 의도냐"고 항의했다. 이에 타블로는 "한 사람의 오빠에 성공하면 국민 오빠가 될 수 있다"고 멤버들을 설득했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멤버들 중 여동생이 있는 멤버가 한 명도 없어 여동생이 있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잘 보살펴 줄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갑자기 생긴 여동생을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몰라 멀찌감치 바라만 보는가 하면 여동생에게 방을 내주고 추운 거실에서 7명이 취침하는 고생을 감내해내기도 했다.
'당신은 나의 오빠'은 12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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