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채널] KCM "춤추는 터미네이터 만나세요"
기사입력 2006-05-22 09:19
| 내달부터 전국투어… 댄스가수로 깜짝 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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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비보이(B-Boy)를 기대하세요!"
최근 근육남 KCM의 어깨와 손목이 성할 날이 없다. 이유는 매일 반복되는 춤 연습 때문.
KCM은 청소년 시절 비보이로 이름을 날렸던 춤꾼. 어디 춤 꽤나 춘다는 이들이 있으면 찾아가 댄스 배틀을 벌일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런 KCM이 5년여만에 다시 춤을 시작했다.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KCM의 춤추는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지만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깜짝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다시 몸만들기에 돌입한 것.
5년전과 비교해 KCM은 많이 변했다. 우선 나이가 먹은 것은 기본이고, 헬스로 온몸에 근육이 붙어 체구가 훨씬 커져버렸다.
"청소년기에는 날렵했다. 지금은 춤을 추면 사람들이 '무거워 보인다', '기계 체조를 하는 것 같다'는 등 보기 불편한 모양이다. 춤을 추는 입장에서도 근육이 커지다보니 바닥에 닿는 부위가 많아져 아퍼 죽겠다"며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KCM이 이처럼 몸부림(?)을 치는 것은 1년만에 나서는 전국투어 때문. 6월24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전국 12개 도시를 도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버라이어티의 중간 형태로 KCM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고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콘서트와 함께 올 가을 KCM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 8월에 가을을 겨냥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이후 일본 쪽 진출도 구체화 할 예정이다. < 이정혁 기자 jjangga@>
| 내 품에 폭~ 아담한 스타일이 이상형 |
―지금까지 연애는 몇 번 해봤나
▶3번 해봤다.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은
▶아담한 스타일이 좋다. 내가 덩치가 크기 때문에 안을 수 있는 작고 귀여운 분이면 좋겠다.
―연상녀에 대한 생각은
▶지금까지 2명의 연상녀를 사귀어 봤다. 좋아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다만 어린애 취급 당하는 게 좀 싫었다.
―멋진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면.
▶북악스카이 '팔각정'을 강력 추천한다. 산꼭대기에 있는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에 있으면 한쪽엔 남산이 다른쪽은 종로가 한눈에 보인다. 야경도 끝내줘서 한번 가면 황홀함에 빠질 것이다.
―기념일을 잘 챙기는 편인가.
▶아주 일일이 다 챙겨주는 편이다. 당일까지도 모른척 하다가 단 둘이 있을때 조촐한 이벤트를 열어 준다. < 이정혁 기자>
| 댓글 인터뷰 |
▶전국 어디든 찾아오는 팬이 있다. 그 분이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사고 직전 저 때문에 체중을 30kg 감량한 것이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콘서트가 미뤄져서 아쉬운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서나희)
▶건강하다.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완벽하게 하고자 미뤘다. 월드컵이 끝난뒤 전국 투어를 시작할 것이다. 6월 24일 대구 콘서트만 그대로 진행한다.
―이번 월드컵 첫 경기 토고전 예상은?(김성준)
▶토고전은 4대1로 가뿐히 이기지 않을까? 대한민국 대표팀이 4강 신화를 다시 이룰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