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11대6으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활약했다. 8회말에는 2루수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기며 멀티포지션을 소화했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71로 상승했다. 5월 월간 타율은 0.302로 3할을 돌파했다.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해적선장 앤드류 매커친도 안타를 쳤다. 브리얀 레이놀즈가 싹쓸이 3루타를 폭발했다.
2사 3루에서 잭 스윈스키가 2점 홈런을 폭발했다. 케브라이언 헤이즈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는 순식간에 7-2로 달아났다.
시애틀이 5회말 7-4로 쫓아왔다.
피츠버그는 8-4로 앞선 7회초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스윈스키가 홈런을 때렸다. 브리얀이 내야 땅볼로 아웃된 후 터커피타 마카노가 또 홈런을 쐈다.
배지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렸지만 후속 헤지스가 아웃되면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시에틀은 7회말 2점을 만회하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J.P. 크로포드가 2점 홈런을 폭발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8회말 다시 1점을 추가하면서 시애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이놀즈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6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투수가 됐다. 7회부터 등판한 요한 라미레즈와 듀안 언더우드 주니어가 3이닝을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는 4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따.
두산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은 이날 시애틀의 4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1실점, 패전처리를 맡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