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해 속눈썹을 뜯어먹는 중1 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발모광 중1 금쪽이는 지난주 방송에서 머리카락과 눈썹, 속눈썹을 뽑고 먹기까지 해 충격을 안겼던다.
금쪽이는 솔루션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그만해요. 징역 1년 넣어버리기 전에 가만히 있어요" 등의 막말을 하고, "찍지 마"라고 소리치고 물건을 던지고 난동을 부렸다.
이어지는 분리 수면 솔루션에서도 금쪽이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 대 때릴 거야. 쓰레기 XX,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개XX야, 야 장난하냐?"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급기야 엄마의 수술한 다리를 걷어차고 때리면서 금쪽이는 "왜 나한테 맞으면서까지 따로 자요? 누가 맞을 짓을 하래?"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금쪽이는 알고보니 엄마에 대한 강한 집착과 죄책감을 갖고 있다. 금쪽이는 "참으려고 머리나 눈썹을 뽑기도 한다. 나 중학생 되기 싫다. 초등학생 하고 싶다. 어리면 엄마랑 시간 더 보낼 수 있어서. 엄마가 이런 마음 몰라줘서 속상해. 엄마 죽을까 봐 무서워"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는 감내력이 부족하다. 나이에 맞게 참고 견디는 법을 배워야 솔루션을 시행할 수 있다"며 "나아가 금쪽이의 일반적인 사회생활도 가능하다"고 긍정적인 조언을 해줬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