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재개발 지역 건물 붕괴 사고로 소방비상대응 2단계가 발령되고, 거점병원이 된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한석규 분)와 서우진(안효섭 분), 차은재(이성경 분)는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대상이던 노후된 건물이 붕괴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김사부는 돌담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재난의료지원팀(DAMT)을 준비, 코드 오렌지를 선언했다. 장동화(이신영 분)는 "코드 오렌지가 뭐냐"고 물었고, 박은탁(김민재 분)은 "응급실을 완전히 비운다는 거다. 퇴원이 안 될 환자는 병동으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사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서우진과 차은재는 바로 사고 현장으로 향했고, 장동화와 박은탁도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에 서우진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에 나섰고, 이후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 그때 서우진은 건물 지하에서 교사 1명과 학생 5명의 생존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학원 선생님이 다리가 구조물에 끼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서우진은 "복부가 단단한 느낌으로 팽창됐다. 구조 작업까지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서 수작업으로 1시간 이상 거릴 것 같다"는 말에 응급처치를 위해 직접 지하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박은탁은 "사고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안전이 우선이다. 그게 원칙이다"고 했지만, 서우진은 "우리가 포기하는 순간 사람들이 죽는다. 아이들 구하겠다고 목숨까지 걸고 뛰어 내려간 선생님이다. 그런 분을 그냥 죽게 둘 순 없다"고 했다.
외상센터를 커버하던 차은재는 서우진의 소식을 듣고 "어느새 우리는 또 이렇게 누군가의 목숨 끝에 서 있네. 너는 거기서, 그리고 나는 여기서 우리는 또 우리의 최선을 다하겠지. 부디 오늘도 우리의 이 노력들이 무사하기를. 헛되지 않기를"이라고 말하며 충격 속에서도 환자 치료에 전념했다.
다행히 서우진의 응급처치에 환자의 바이탈은 회복했지만, 그 순간 추가 붕괴가 발생했다. 그리고 김사부는 "2차 붕괴다. 우진 선생님과 은탁 선생님이 그 아래 있다"는 말에 휴대폰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매몰된 채 정신을 잃은 서우진과 의식을 차린 박은탁은 손에 큰 부상을 당한 서우진을 발견, 충격을 받으며 방송이 마무리 됐다. 이후 이어진 예고편에 사고 현장을 찾은 김사부가 "내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