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타율이 2할9푼2리로 2위인 NC 다이노스의 2할6푼6리와 큰 차이를 보이는 1위를 달린다. 당연히 가장 많은 441개의 안타를 대려냈고, 가장 많은 238득점을 했다.
개인 타격 순위에서도 LG 선수들의 얼굴이 가장 위에 있거나 2,3위로 1위를 노린다.
홈런은 잠실구장을 쓰는 LG 선수가 1위한 적이 없었는데 현재 1위는 LG 선수다. 바로 박동원이 24일 SSG전에서 2개의 홈런을 쓸어담으며 12개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호세 로하스와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9개로 나란히 공동 2위, SSG 최 정과 최주환이 8개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LG가 달리는 야구를 강조했지만 도루 1위는 LG 선수가 아니다. 키움 김혜성이 12개로 1위. 두산의 정수빈이 11개로 2위를 달리고, NC 박민우가 10개로 3위에 올라있다. LG 문성주와 신민재가 9개씩을 기록해 공동 4위.다.
최다안타는 김혜성이 55개로 1위를 달리는데 1개차로 오스틴과 홍창기가 공동 2위로 쫓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1위가 달라지는 최다안타 경쟁이다.
출루율은 LG 테이블 세터가 1위 경쟁 중이다. 주로 2번으로 나서는 문성주가 4할4푼1리로 전체 1위에 올라있고 톱타자 홍창기가 4할3푼9리로 2위를 달린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4할2푼4리로 3위.
장타율은 홈런 1위 박동원이 5할9푼4리로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인 노시환이 5할1푼2리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타격 8개 부문 중 문성주가 타율, 출루율 1위, 박동원이 홈런, 장타율에서 1위에 올라있어 LG가 절반을 가져가고 있다. 나머지도 LG 선수들이 호시탐탐 1위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5관왕 이정후가 초반 부진에 빠지면서 타격 부문별로 1위 다툼이 치열하다. 현재까지는 LG와 9개팀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시즌이 끝난 뒤 LG 선수들이 몇개의 타이틀을 가져갈까.
LG가 역대 가장 많이 타이틀을 가져간 해는 2005년이다. 당시 이병규가 타율, 최다안타 2관왕, 박용택이 득점, 도루 2관왕을 차지해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MBC 청룔 시절까지 더하면 프로 원년인 1982년 백인천 당시 감독 겸 선수가 타율, 안타, 득점, 출루율, 장타율 등 5개 부분에서 1위를 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