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에이전트, 레알과 만났다...'충격' 스페인행 변수는 뭔가

2023-05-26 10:26:20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케인과 접촉한 레알.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영입할 수 있을까. 일단 접촉은 시작했다. 영입 가능성은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토트넘과 케인의 이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혼란의 연속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건너간지 오래다. 콘퍼런스리그에 나가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있다. 여기에 최근 감독 선임으로 시끄러웠다. 페예노르트 아르네 슬롯을 데려오는 것 같았지만, 그가 돌연 페예노르트 잔류를 선언했다. 토트넘이 몸값 올리기용으로 이용당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다.

안그래도 정신 없는데 케인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 케인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올 여름 케인을 매각하지 못하면 그가 다음 시즌 종료 후 FA로 떠날 수 있다. 문제는 케인이 챔피언스리그도 뛰지 못하는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인 매우 낮다는 것이다.

문제가 복잡한 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내 클럽으로는 팔고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케인은 리그 역대 최다골 경신과 우승을 노리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을 원한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얘기가 계속해서 나왔다.

그런 가운데 레알이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케인의 에이전트가 레알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를 차장야 한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이 모두 가능한 레알은 케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단,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경신 기회는 미뤄야 하는 단점은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변수는 돈이다. 올 여름 레알이 천문학적인 돈은 쓰지 못한다고 한다. 만약 레알이 1순위 타깃인 도르트문트 주드 벨링엄을 영입하는 데 1억파운드를 넘게 쓰면, 레알이 케인을 데려갈 확률은 사실상 떨어진다.

그런데 에당 아자르 카드가 거런되고 있다. 레알이 아자르를 이용해 케인을 영입하는 데 투자 금액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아자르는 레알에 오기 전 첼시에서 7년간 런던 생활을 했었다. 그 때가 축구 인생 전성기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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