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당 아자르를 포함한 선수+현금 거래에 토트넘 공격수 케인과 계약할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이적설은 꾸준하게 제기됐다. 실제로 2년 전에는 맨시티가 1억파운드(약 1637억원)을 제시하며 케인을 노렸다. 당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철벽을 쳤다.
하지만 토트넘의 속내는 다르다. 케인의 이적을 막지 못할 바에 다른 리그로 보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심지어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케인의 맨유행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방출하고 싶어 안달난 자원이다. 201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1억1500만유로(약 1675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가레스 베일(은퇴)과 함께 최고의 먹튀로 평가받고 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 스페인 '마르카'는 "아자르는 팀을 위해서라도 떠나는 것이 좋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으로 아자르의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벤쿠버가 아자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여기에 케인 영입 희생양으로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