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의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진한 실망감과 함께 팬들을 향한 사과를 건넸다.
26일(한국시각) 맨유가 올드트래포드에서 첼시에 4대1 대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갔고, 톱4를 확정지었다. 리버풀의 톱4 희망을 꺾어버린 순간이었다.
에릭 텐하흐의 맨유는 이날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챔스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 카세미루, 앙토니 마르시알,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잇달아 골맛을 보며 4대1 대승과 함께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뉴캐슬이 레스터시티와 0대0으로 비기며 이미 20년 만의 챔스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 맨시티, 아스널, 뉴캐슬에 이어 맨유가 마지막 한자리를 꿰찼고, 살라의 챔스행 희망은 사라졌다.
올 시즌 리버풀은 주전들의 잇단 부상속에 힘든 시기를 겪으며 부진했지만 막판 7연승을 달리며 역전 톱4의 불씨를 당겨왔다. 맨유의 들쭉날쭉한 경기력 속에 희망이 보이는가 했지만 20일 리버풀이 애스턴빌라와 1대1로 비기며 불리한 상황이 됐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맨유가 이날 승리와 함께 톱4를 확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