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맥과이어와 맨체스티 시티 칼빈 필립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도 걱정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그들의 미래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했다.
두 사람은 소속팀에서 입지가 매우 불안하다. 맥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맨시티행을 선택한 필립스도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인내심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하면, 국가대표팀에도 부르기 힘들다는 뜻이다.
맥과이어는 2025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있지만, 유로2024 출전을 위해서라면 올 여름 정기적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나야 할 상황이다. 필립스는 데클란 라이스가 떠날 경우에 대비해 웨스트햄이 노리고 있는 선수지만, 필립스 본인이 맨시티에서의 경쟁을 더 해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