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는 24일(수)과 25일(목)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 13, 14회에서 구준회와 알콩달콩 순간들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13회 방송에서 연보미(김예지 분)는 귀여움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보미에게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속이 좋지 않다며 편의점에 들른 보미는 "여기 임신 테스트기 어디 있어요?" 물어 순식간에 분위기는 정적이 됐다. 보미는 진호와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테스트 결과를 기다렸고, 보미는 "몰라. 드레스 입을 때 배 나오면 안 되는데"라고 새침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보미는 테스트기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고,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회에서 보미는 자신을 어리게만 보고 몰아붙이는 언니 보라에게 "언니는 내가 한심하지? 진호 오빠는 안 그래"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잔뜩 토라진 보미는 방 안에서 꿈쩍하지 않았고, 자신의 방에 문을 따고 온 보라와 유정에게 나가라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보미는 방에 몰래 숨어 있던 진호를 숨겨주려 했던 것이다. 이후 보미는 자신과 진호 사이를 이해하고 받아준 보라와 꼭 껴안으며 애틋한 자매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그렇게 보미와 진호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던 중 깜짝 결혼식을 하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보라! 데보라'에서 냉온을 오가는 호연을 펼친 김예지는 "6개월 정도 촬영했던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니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크다. '보라! 데보라' 그리고 천방지축이었던 보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함께 했던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 분들까지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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