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25일 오전 이선희를 소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선희가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수차례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이선희는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지난해 6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편,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청산 종결됐다. 경찰은 횡령 의혹을 받는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원엔터테인먼트 감사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두 회사의 관련성도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는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돼 있었지만, 회사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권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한 1인 회사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