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박동원 11호&12호포…LG, 단독 선두 탈환[인천 리뷰]

2023-05-25 21:34:30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1회 LG 박동원이 SSG 송영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동원.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5.25/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빅 시리즈'를 잡았다. LG 트윈스가 이틀만에 다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SSG와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전날 공동 1위를 허용했던 LG는 하루만에 SSG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LG는 28승1무15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또 올 시즌 SSG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섰다. 반면 SSG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2위로 밀려났다.

1회에 희비가 엇갈렸다. LG 타선은 SSG 선발 투수인 고졸 루키 송영진을 상대로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SSG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면서 행운의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문성주와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무사 만루 찬스가 LG를 향했다. 오스틴 딘은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오지환이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1-0 앞선 LG는 다음 타자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계속된 2사 1,2루 기회. 7번타자이자 리그 홈런 1위 박동원이 송영진을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박동원은 송영진의 146km 직구 실투를 받아쳐 시즌 11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회에만 5점을 뽑은 LG는 5-0으로 앞섰다.

LG는 이어진 2회초 추가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신민재의 내야 안타에 이어 상대 투수 보크로 2루 진루. 무사 2루에서 홍창기의 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3루 찬스가 찾아왔다.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LG는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만루에서 오지환과 문보경이 후속타를 못친 것은 다소 아쉬웠다.

SSG도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아웃 이후 박성한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SSG는 한유섬이 2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SSG는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최지훈의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 더 따라붙었다. 3점 차로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양팀의 점수는 요지부동이었다. LG는 SSG 선발 송영진이 내려간 후 다음 투수 공략에 실패했고, SSG 역시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 가로막혔다.

SSG가 5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고, LG도 6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잠잠하던 경기는 8회초에 터진 박동원의 두번째 홈런으로 다시 달아올랐다. 박동원은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G 문승원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SG 외야수들이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을만큼 치자마자 확신할 수 있는 홈런이었다. 개인 시즌 12호 홈런.

이후 흐름을 탄 LG는 8회초 SSG 불펜을 공략해 쐐기점을 얻었다. 박해민의 안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홍창기가 바뀐 투수 임준섭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LG는 8-3,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마지막 9회말 박명근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듭지었다. SSG의 '트레이드 이적생' 강진성은 9회말 대타로 나와 2루 땅볼을 기록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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