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가 25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각각 솔로홈런과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가 먼저 대포를 쏘아올렸다. 4-0으로 앞선 3회말 1사후 오타니는 상대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2구째 88.4마일 가운데 높은 커터를 그대로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아치로 연결했다.
트라웃의 홈런은 5-1로 앞선 4회말 타석에서 나왔다. 1사후 잭 네토가 중전안타로 출루하고, 테일러 워드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 1루. 트라웃은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우완 닉 피페타의 4구째 87.3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104.4마일, 비거리 396피트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AL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통산으로 따지면 두 선수의 26번째 동반 홈런 경기다. 앞서 25경기에서 에인절스의 승률은 17승8패로 0.680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