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0-4로 뒤진 4회 루그네드 오도어의 투런홈런과 5회 김하성의 솔로홈런으로 경기 중반 맹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3대5로 무릎을 꿇었다. 김하성은 타율 0.237(152타수 36안타), 5홈런, 16타점, 15득점, OPS 0.698을 마크했다.
발사각 23도, 타구속도 104.9마일, 비거리 405피트로 나타났다. 시즌 5번째 홈런으로 홈을 밟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100득점 고지도 점령했다.
8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2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5로 뒤진 7회 1사후 3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 끝에 투수 직선아웃으로 물러났다. 상대 우완 칼 에드워즈 주니어를 상대로 연신 파울을 걷어내며 접전을 벌인 뒤 12구째 94.9마일 낮은 직구를 정확하게 맞혔으나, 타구가 본능적으로 왼손을 뻗은 에드워즈 주니어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빠른 판단으로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내 현지 중계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7회말 1사 2,3루에서 조이 메네세스가 친 타구가 원바운드 후 크게 튀어오르자 짧은 바운드로 정확히 포구한 뒤 정확하게 홈으로 던져 포수 브렛 설리번이 3루주자 CJ 아브람스를 태그아웃시켰다.
샌디에이고 선발 라이언 웨더스는 6이닝 7안타 5실점으로 패전(1승3패)을 안았고, 워싱턴 선발 윌리엄스는 5⅔이닝 3안타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2패)를 거뒀다.
3연승에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22승27패로 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