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들 태풍으로 발 묶여…한국 출장소장 면담서 언급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괌 공항당국이 '슈퍼 태풍' 마와르로 폐쇄된 현지 공항을 오는 30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는 입장을 한국 공관 측에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인국 주 하갓냐 출장소장이 공항청장과 어제 면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태풍으로) 침수된 이후 활주로 작업 때문에 재개가 늦는데 최대한 빨리 공항 재개를 위한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괌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여행객은 3천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장 통신 사정이 열악해 민원전화 연결이 잘되지 않는 사례도 있어 당국은 비상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통신사와 협의해 관광객들의 로밍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SMS) 공지를 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적·물적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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