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날 행사·영동와인 오픈마켓 등도 열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민 2천여명이 26일 군민의날 행사장에 모여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염원했다.
군민들은 엑스포 유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반드시 유치하자' 등의 구호도 제창했다.
우륵(于勒)·왕산악(王山岳)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朴堧)의 고향인 영동군은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전통음악과 교류를 위해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엑스포를 연다는 구상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군민들이 똘똘 뭉쳐 엑스포 개최를 염원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도록 대내외적인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영동군민의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출향인과 주민, 명예군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씨름왕 선발대회, 제13회 영동희망복지박람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등을 열었다.
영동 군민의날 행사는 4년 만이다.
행사장 앞 광장서는 토종 와인의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영동와인 오픈마켓도 열렸다. 이 오픈마켓은 2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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