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식당서 먹었다가 구설수…"반국가 선동 혐의 인정"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공안 수장이 해외에서 고가의 금박 스테이크를 먹은 것을 풍자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현지 시민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람은 2021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람 공안부 장관이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금박 스테이크를 서빙한 유명 셰프를 흉내 낸 장면을 올렸다가 공안에 체포됐다.
당시 람 장관은 런던의 식당에서 금박을 입힌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판매가는 100만원을 넘었다.
이 같은 사실은 '솔트 배'(Salt Bae)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해당 셰프가 서빙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부국장은 "베트남 공안이 증거로 제시한 동영상은 당국이 과도하게 비난 여론을 억누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람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https://youtu.be/teJSN-CQL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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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