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승객이 열차 안에 놓고 내린 명품 지갑을 몰래 챙긴 지하철 기관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회차하는 전동차 안에서 승객 B씨가 두고 내린 프라다 카드지갑(시가 40만원 상당)을 돌려주지 않고 몰래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B씨가 112신고를 한 뒤에야 지갑을 지하철 유실물로 등록했으며, 직접 지구대에 찾아가 범행 사실을 실토했다.
인천교통공사는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 해제했으며 추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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