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KBS가 '개그콘서트' 종영 3년여 만에 올해 연말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KBS는 26일 새 코미디 프로그램을 연말에 편성하기로 하고 그 무대에 오를 크루(Crew) 선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개 코미디 포맷 자체가 시들해진 것도 원인이었지만, '개그콘서트'가 외모 비하 등 시대에 뒤처진 코미디나 편파적인 정치 풍자를 선보인 점도 시청률에 발목을 잡았다.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린 후 국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tvN '코미디빅리그'가 유일하게 남아 명맥을 잇고 있다.
2011년 처음 방송된 '코미디빅리그'는 케이블 채널 특성상 전성기 '개그콘서트'만큼의 시청률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각 팀이 경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신선한 재미 요소를 선보였다.
서류에 합격한 이들은 6월 중 면접을 보게 된다. 최종 선발된 크루는 신규 프로그램의 무대에 올라 공개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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