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주, 늦으면 20일 이상" '잠실 빅보이' 부상. 감독도 낙담[인천 브리핑]

2023-05-25 17:28:13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는 LG 이재원.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5.12/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부상 이탈이라니.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LG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이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재원은 하루 전인 24일 SSG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2회초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 그러나 5회말 수비를 앞두고 돌연 교체됐다. 원인은 허벅지 통증. LG 구단 관계자는 "이재원은 왼쪽 허벅지 타이트함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중이며 병원 진료 예정은 없다"고 했지만, 이튿날에도 통증이 있어 결국 병원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 미세 손상.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한숨을 쉬며 "올 시즌은 팀 부상에 있어서는 포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재원은 허벅지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다. 파울 수비를 할때 타구를 쫓아가다가 그런 것 같다. 빨라야 2주 정도 걸리고, 그렇지 않으면 20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재원은 지난 3월말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을 당해 한달 이상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지난 5월 6일 개막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 등록됐고, 이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와중에 또다시 부상이 생겼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