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SSG 구단은 25일 오후 "강진성과 김정우를 주고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야수 강진성이 두산에서 SSG로 이적하고, 김정우는 SSG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다.
김정우는 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에 입단했다. 신장 183cm-체중 87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췄으며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두루 구사한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2년 4라운드(전체 33순위)로 NC에 입단한 강진성은 2022년 FA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두산으로 이적했다.
이어 "강진성은 인천구장과 잘 맞을 수 있는 타자다. 중장거리 타자라 우리 구장에서는 홈런도 많이 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 강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강진성은 25일 트레이드 통보를 받고 곧장 두산 퓨처스팀에서 인천구장으로 이동한다. 김정우는 26일 잠실구장을 찾아 새 소속팀 두산 관계자들과 선수단에 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정우는 향후 두산 2군에 합류해 제구 등 전반적인 부분을 가다듬는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