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롯데 구단 유튜브 '자이언츠TV'는 국해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국해성은 "2021년까지 두산 베어스, (올해는)성남 맥파이스에서 뛰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국해성은 2008년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문, 올해로 데뷔 16년차 선수다. 스위치히터 겸 거포 유망주로 오랫동안 주목받았지만, 두산에선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김재환 박건우 김인태 등 동년배 외야수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았고, 결국 부상까지 겹치며 2021시즌을 마치고 퓨처스 FA를 선언했다. 하지만 찾는 팀이 없어 그대로 무적 선수가 됐다가 1년이 지나면서 완전 FA가 됐다.
당당한 체격과 외야수라는 포지션 덕분에 '국트란'이란 별명이 있다. 롯데 전준우의 별명도 '전트란'이다. 국해성은 '둘이 함께 하는 콘텐츠를 찍자'는 PD의 말에 "(전)준우 형이 한다고 하면 하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국해성은 안권수에 대해 "두산 있을 때 내가 먹여살렸다. 매일 밥도 사줬다"면서 "(롯데는)권수가 먼저 왔으니까, 날 많이 챙겨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해성은 롯데 팬들을 향해 "준비 잘해서 1군에 복귀하게 되면 멋진 플레이로 팬들 앞에 서겠다"는 말로 뜨거운 인사를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